원장님, 어제 동물원 콘서트에 갔더랬어요.
돈 주고 다녀본 콘서트장만큼 시설이며 조명이며 시설적인면은
좀 부족했을지언정, 그랬기때문에 오히려 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던 공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도 20대 중반이라 열광하며 좋아했던 가수들은 아니었지만,
노래만큼은 감성예민하던 시절에 들으면서 괜히 눈물도
흘리고 분위기 잡고 했던... 명곡들이지요!

상상도 못했던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콘서트 중에 원장님들 노래도 한 곡씩
들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 다음 기회엔 꼭...

큰 콘서홀에서 그저 멀리서 그 가수의 몸동작이며
노래를 듣는 것보다, 작은 공간에서 가까운 곳에서
가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겼던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김세윤 원장님은 함께 못하셨다니 아쉽네요.
자리만 마련해 놓으시고...

다시 한번 인사드리구요...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